X-마스 내 남친 선물 고민 한방에 해결

일반입력 :2011/12/14 14:06    수정: 2011/12/14 14:09

전하나 기자

#직장인 김희진(31세)씨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남자 친구에게 어떤 선물을 사줘야 할지 고민이다. 사귄지 3년이 넘다보니 기념일마다 챙겨줬던 선물이 늘어나서 그동안 해주지 않은 선물을 찾기도 쉽지 않다.

#대학생 이동하(23세)씨는 크리스마스때 꽤 오래 전부터 좋아하던 여자에게 고백을 할 예정이다. 프러포즈 각본이며 장소도 모두 정했는데 건넬 선물을 고르는 일에 괴롭다.

이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기념일 또는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선물하고 싶어하는 청춘남녀들의 고민을 깔끔히 해결해 줄 신개념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넥스트스토리(대표 임영주)가 오픈한 국내 최초 선물 추천 온라인 쇼핑몰 ‘기프트코치’가 그것이다.

기프트코치는 이 회사가 직접 개발한 알고리즘 기프트파인더TM 시스템을 통해 선물받는 사람의 취향을 분석, 이를 바탕으로 DB 저장돼 있는 약 2천500개의 상품 중에서 알맞은 선물을 추천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 떠있는 ‘기프트코치에게 선물 코칭받기’를 누른 뒤 선물을 받는 사람의 이름과 성별, 선물하는 이유 등을 간단히 적고 성향 분석을 시작하면 된다.

가령 상대방이 어떤 뉴스에 관심있는지, 평소 휴일에 무엇을 하는지, 술자리에선 어떤 모습인지, 매일 쓰던 물건이 고장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등을 퍼즐게임처럼 맞춰 나가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애정은 물론 내 연인 또는 가족의 평소 습관과 생활 패턴을 추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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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스토리 김남형 기프트코치 팀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물 고를 때마다 고민하지만, 어떤 선물이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찾기 매번 어려워한다”며 “기프트코치가 이런 고민을 대신 해결하고 선물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마켓, 전문 종합몰,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양상으로 진화해오고 있는 인터넷 쇼핑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