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안랩, V3 백신 마우스 공동개발

일반입력 :2011/12/12 14:50

컴퓨터에 침투한 바이러스,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내장된 백신 프로그램으로 치료까지 하는 PC 마우스가 나왔다.

잘만테크(대표 박민석)와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V3 알람마우스 2종을 공동 개발해 15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V3 알람마우스는 잘만테크와 안철수연구소, 롯데마트 등소프트웨어 개발사와 하드웨어 제조사, 유통사가 힘을 합쳐 제품 개발 및 판매까지 협력한 제품이다. 개발 기간만 6개월 걸린 제품으로 보안 프로그램을 기본 지원하는 최초의 마우스다.

이 제품은 HID (Human Interface Device) 클래스 드라이버 통신 방식을 통해 마치 신호등처럼 마우스 본체의 색 변화를 통해 악성코드 상황을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마우스에 내장된 고휘도 RGB LED는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침투 등 PC 보안상태 위험 가능성이 감지될 경우 빨강색으로 변하고 안철수연구소의 V3 백신이 치료에 들어가거나 시스템 업데이트 등 새로운 작업을 하게 될 경우 노랑색으로 알려준다. 평상시 안전한 상태에서는 파란색을 띄게 된다.

V3 알람마우스는 악성코드 여부를 알려주는 일반형과 V3 설치 프로그램을 마우스에 내장해 컴퓨터 연결 후 설치 가능한 삽입형(V3 알람마우스 플러스) 두 종류로 판매된다.

관련기사

일반형 V3마우스는 V3백신 프로그램이 설치된 PC에서 작동되며, 백신 프로그램 삽입형 'V3 알람마우스 플러스'는 2GB 메모리가 내장돼 USB 메모리처럼 파일을 옮기거나 저장할 수도 있다. 또한 여러 대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가정을 위해 기종에 상관 없이 최대 3대까지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2만9천원, 5만4천원이다.

잘만테크 관계자는 신호등 같은 알람 기능은 보안 문제에 취약한 사용자 보안 의식을 높여주고 보안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