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개인용 자동차극장

일반입력 :2011/12/10 01:34    수정: 2011/12/10 20:45

남혜현 기자

개인용 자동차 극장이 현실로 다가왔다. 가까운 미래엔 차량 전체를 스크린으로 이용하는 자동차가 출시될 전망이다.

씨넷아시아는 8일 일본 자동차전문업체 다이하쓰가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한 미래형 자동차 'FC 쇼(Sho) 케이스'를 소개했다.

이 콘셉트 차량은 거실의 홈시어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으로 이동형 극장을 실현했다. 배기가스를 방출하지 않는 액체 연료를 사용한다. 액체 연료 사용은 차량의 내부 굴곡을 없애 평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자동차를 만들어 냈다.내부 인테리어는 멀티미디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적용했다. 50인치 이상 되는 스크린을 내부 측면 전체에 설치했다. 의자와 운전대를 모두 접으면 평평하면서 넓은 실내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다. 차량의 문은 한쪽 면 전체가 들어올려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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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은은한 빛을 이용하도록 차량 전반에 LED 조명을 적용했다. 사구동계가 훤히 드러나는 투명한 바닥과 헤드램프, 사이드 패널 디스플레이, 휠 등이 모두 푸른 빛을 낸다.

이 차량은 현 시점에서 아직 구상 단계다. 다만, 모바일 홈시어터 환경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야외 캠핑장에서 이 차는 무엇보다 훌륭한 극장으로 변신한다며 마케팅이나 광고용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높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