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 하는 잡스동상 만든다

당신이 생각하는 생전 스티브 잡스의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생전에 아이팟,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혁신적인 신제품을 내놓아 IT업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던 IT천재 스티브 잡스의 모습이 2.1미터짜리 동상에 담긴다. 동상이 만들어져 세워질 장소는 헝가리 부다페스트테크놀로지파크다.

씨넷은 8일(현지시간) 게이보 보자르라는 헝가리 SW회사 그래피소프트의 회장이 2.1미터짜리 동상을 만드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은 물론 전세계 사람들에게 가장 깊숙이 박혀있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을 조각가 에르노 토트에게 주문했다.

의뢰를 받은 토트라는 조각가는 연단에 올라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아이폰이 최초의 그어떤 중요한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잡스의 모습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조각가는 역동적인 잡스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잡스의 전신상, 적어도 청동상이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모습으로 만들 계획이다.

보자르는 로이터에 자신이 잡스를 거의 30년 전에 만났고 그에게 완전히 빠진, 영감을 얻은 자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동상이 만들어지더라도 원래 잡스와 놀랄 만큼 닮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사람들은 잡스의 집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부타페스트테크놀로지파크에 설치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좀더 좋은 곳이라면 이 거인의 청동을 다뉴브 강 언저리에 둘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