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정신과 한덕현교수가 신경과학분야 최고 권위의 리뷰 학술지인 ‘네이처 리뷰지(NATURE REVIEWS NEUROSCIENCE)’
해당 토론은 게임이 인지 기능과 행동 양식에 미치는 긍부정적인 영향과 게임을 사회재활적인 목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한덕현 교수는 게임문화재단이 올 6월 설립한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전문의로 다양한 임상 및 치료를 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한 교수를 비롯해 토론에 임한 총 6명 학자(미국)는 비디오나 컴퓨터 게임이 ‘뇌를 손상시킨다’ 또는 ‘뇌의 활동을 촉진시킨다’ 등의 편향적 해석은 주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한 교수는 토론에서 “게임의 효과 및 역효과는 개인의 특성과 게임의 특성이 결합돼 결정된다”며 “인터넷 게임 연구 대부분이 편향적인 경향이 커 보다 정확한 진단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수한 온라인 게임 중독과 다른 정신과적 질환이 동반돼 있는 온라인 게임 중독의 차이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어 효율적인 치료법 개발이 우선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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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디오 게임이나 컴퓨터 게임이 교육 또는 재활에 사용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여기에는 자동차 사고로 인해 생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에게 차를 운전하는 가상현실 치료를 할 경우 임상 증상이 호전된 사례가 덧붙었다.
또한 한 교수는 “정신분열증 환자들에게 진행한 8주간의 인터넷 게임 사용이 망상 증상을 감소시켰고, 광범위성 발달장애(자폐성 장애 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온라인 게임을 하는 6주 동안 사회적 활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