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가 오는 12일 상용서비스 3주년을 맞는다. 출범 3년 만에 440만 가입자를 모은 IPTV는 내년 상반기 500만 가입자를 돌파하고 유료방송 시장에 확실히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IPTV 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인규 한국방송협회 회장,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남선현 한국종합편성채널협의회 회장, 이석채 KT 회장,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5일 현재 IPTV 실시간 방송 가입자는 총 442만 4천명으로 내년 4월경 500만 가입자를 돌파할 전망이다. 사업자별로는 KT가 272만 1천명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각각 84만 3천명과 85만 9천명으로 치열한 2,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최시중 위원장은 “IPTV가 불과 3년 만에 440만 가입자를 넘어서며 새로운 미디어로 튼튼히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면서 “내년은 모바일의 스마트 혁명을 넘어 TV의 스마트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스마트 TV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와 사용자 환경(UI) 개발 등 새로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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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시청자가 원하는 촬영각도의 화면을 직접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멀티앵글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기여한 박종혁 아이비미디어넷 부장 등 IPTV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함께 이뤄졌다.
부대행사로는 방송통신 융합 분야의 최신 콘텐츠와 제품 등을 전시하는 ‘디지털 미디어 & 콘텐츠 페어’가 8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