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용 분석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사이베이스IQ' 15.4 버전이 나왔다. 개발사 사이베이스는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강화하고 오픈소스 분석 프레임워크 '하둡'을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빅데이터 대응 시나리오를 가속하는 모습이다.
사이베이스IQ 15.4 버전은 분산질의 처리 성능이 강화된 '플렉스Q' 기술을 품어 규모가변적 리소스 관리를 지원한다. 플렉스Q는 여러 서버에 걸친 데이터세트를 다룰 때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성능을 높여 주는 그리드기반 대용량 병렬처리(MPP) 프레임워크다. 컬럼기반 데이터 구조를 유지하면서 대용량데이터를 읽어들이는 성능을 확장하고 정형, 비정형데이터를 함께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분석처리(OLAP) 향상에 더해 비정형분석을 위한 텍스트마이닝, 애널리틱스와 오픈소스분석언어 'R'을 위한 API도 지원한다.
6일 서원설 한국사이베이스 이사는 사이베이스IQ 15.4 버전을 통해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통합, 확장하는 환경에 개별적인 분석시스템을 만들어 관리지점을 분산시키지 않아도 된다며 가상 로지컬 서버로 논리적인 데이터마트를 구성하고 MPP 기술로 통합된 데이터를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따로 다루기 위해 별도 DW를 구축하고 분리된 플랫폼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고민했던 과거 관리자의 고민이 줄고 2가지 데이터를 아우르는 속성을 함께 관리하면서 모바일 대응 능력을 포함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에 실시간 접근해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전사DW 2.0 환경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사이베이스(대표 김태영)는 사이베이스IQ 15.4 버전을 통해 금융권 신규 프로젝트와 공공, 제조, 유통 산업 분야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히며 올해 사업 실적과 내년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사이베이스IQ를 쓰는 국내 기업이 150개사이며 내년 금융권 정보계 고도화 작업을 포함한 신규 프로젝트 사업이 진행을 예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생명 정보계를 고도화하는 삼성 계열사 프로젝트 ▲농협, 수협, 기업은행, 외환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 금융기관 DW 프로젝트 ▲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통일부, 국세청, 관세청, 대한주택공사, 보건복지부 등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전년대비 21%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한국사이베이스는 향후 신규사업보다 기존 고객들의 추가적인 정보계 고도화 진행시 IQ 15.4 도입을 제안하고 실시간 분석 수요에 맞춘 제품 컨설팅 서비스 제공과 점진적 업그레이드 방식 사업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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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회사가 함께 소개한 새 DBMS '사이베이스ASE' 15.7 버전이 SAP 전사적 자원 관리(ERP) 제품과 통합 가능한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용 DB로 시장에 진입을 예고했다. 모바일 기기 관리(MDM) 솔루션 '아파리아'와 함께 전사 모빌리티 구현을 추구하는 모바일 시장 공략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제품발표행사 외에도 고객 세미나, 채널 파트너 지원프로그램 강화 등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 솔루션업체들과 파트너에코시스템 강화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김태영 대표는 “SNS 등 새 정보 채널이 늘어 기업들이 목적에 맞는 데이터를 얻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정보계 시스템에 충분한 정보량을 담아내면서 데이터 보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려면 사이베이스 IQ가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