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개발자 파워 과시…H3 ‘호평’

일반입력 :2011/11/30 16:19    수정: 2011/12/05 11:27

정윤희 기자

KTH가 소프트웨어(SW) 개발자를 대상으로 마련한 지식 공유의 장 ‘H3’가 참관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30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H3 행사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여명 이상의 개발자가 몰렸다.

이날 행사는 하이브리드앱, 클라우드, 안드로이드, iOS UX, 검색엔진, 자바스크립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눈에 띄는 점은 행사 발표자 모두가 KTH 개발자라는 점이었다. 기조연설을 맡은 한기태 웹플랫폼팀장을 비롯해 권정혁 기술전략팀장, 오종인 안드로이드앱팀장, 클라우드연구소 분산기술랩의 하용호 개발자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자칫 KTH 위주의 행사가 되는 것 아닌가하는 기우는 빗나갔다. 참관객들은 트위터를 통해 발표 내용을 요약해 등록하는가 하면,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며 호평을 쏟아냈다. 최근 개발자 영입에 힘써온 KTH의 노력과 자신감이 빛을 발한 셈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트위터에서는 컨퍼런스 공식 해시태그 #H3가 ‘이 순간 트윗단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트위터 아이디 @Hur는 “노하우가 잘 녹아있는 AWS 활용과 KTH에서 사용하는 풀 스택을 공개해서 좋았다”며 “여긴 진짜 지식 나눔의 장이구나 싶다”는 글을 등록했으며 @xinuguru는 “GFS 세션인데 분산 해시 테이블, 샤딩을 참 쉬운 언어로 설명하신다”고 감탄했다.

또한 @tobyyun은 “발표 자료집에 PT 슬라이드만 옮겨놓은 것이 아니라 내용을 첨가해서 제대로 책을 만들었다”며 “(개발자들에게) 레어템(높은 가치가 있고 희귀한 아이템)이다”고 말했다.

KTH는 행사 전에 따로 세션 인기투표를 진행하며 개발자들의 실제 목소리에 주목하기도 했다. 해당 컨퍼런스는 전문건설회관 2, 3, 4층에서 나눠서 진행됐는데, 인기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세션이 가장 큰 4층 대회의실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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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앱개발자, 웹개발자 등 분야에 따른 세션 이동을 추천하는가 하면 KTH 직접 행사장에 올 수 없는 개발자들을 위해 각각의 세션별로 올레온에어 생중계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정수 KTH 대표는 “H3는 단순히 KTH의 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하기 보다는 모바일, 클라우드로 촉발된 새롭고 따끈따끈한 지식을 SW개발자들이 가져갈 수 있게 꾸몄다”며 “KTH가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실무에서 뛰고 있는 개발자들의 연구결과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