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유재하 음악상 '김거지' 수상

일반입력 :2011/11/13 16:05

정윤희 기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에 김거지의 ‘독백’이 선정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2일 열린 제22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인 ‘유재하 음악상’에 김거지(김정균, 인하대 건축공학전문 3학년)의 ‘독백’이 당선됐다고 13일 밝혔다.

김거지의 ‘독백’은 추억과 경험으로 다양해진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현실을 아름답게 보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의 감성을 담담하게 표현해 심사위원들과 청중들로부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김씨는 특히 2차 예선 이후 싸이월드 뮤직에서 공개된 본선 10곡 중 가장 많은 공감 추천을 얻어 싸이월드 음악상까지 받았다.

김씨는 “음악 밖에 할 줄 모르는 저에게 더욱 정진해서 훌륭한 뮤지션이 되도록 길을 마련해주신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가창상은 ‘새 날’을 부른 이지향과 ‘순리와 마주치다’를 부른 채수현이 공동 수상했으며, 작사상은 ‘그랬거든’을 부른 잼잼(Zamzam)이 수상했다. 작곡상인 백남 음악상에는 Recodame의 ‘추웠던 어느 날을 기억하며’가 선정됐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는 지난 12일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개최됐으며 김민기, 정원영, 조규찬, 김광진, 이승환, 박학기, 신윤철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심사원인 정원영 교수는 “본선에 못 올라온 친구들 중에도 아까웠던 팀들이 많았던 만큼 전체적으로 계속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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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후원사 SK커뮤니케이션즈의 정운철 뮤직본부장은 “싸이월드는 앞으로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비롯해 젊고 재능 있는 음악인들이 국내 음악 발전에 기여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도울 것”고 말했다.

본선 영상은 싸이월드 뮤직 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본선에 진출한 곡은 11월 중 싸이월드 음악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