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C를 넘어서 SBD로 진화하는 클라우드

일반입력 :2011/11/11 10:03    수정: 2011/11/11 10:20

김효정 기자

클라우드가 서버 기반 컴퓨팅(SBC)에서 서버 기반 도큐멘트(SBD)까지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 'N드라이브'나 KT 'U클라우드' 같은 개인자료 관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기업문서 클라우드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나무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중 SBD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동안 기업에서는 데스크탑 가상화, 서버 가상화, 스토리지 가상화 등 하드웨어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 도입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일반 사무직의 입장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할 만한 기술들은 아니었다.

최근 나무소프트에서는 SBC가 아닌 SBD라는 개념으로, 기업내에서 생성·활용되는 문서를 개인PC가 아닌 기업 클라우드에서 직접 관리 할 수 있도록 하는 문서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용 문서클라우드 기술과 달리 회사의 관리 정책에 따라서 사내 PC에서 문서가 저장되지 않고 회사의 문서클라우드에만 문서가 저장되도록 해 사내 지식을 클라우드화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문서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활용된다.

■90%에 달하는 기업내 PC 문서, '관리체계' 만든다

문서클라우드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사내 모든 문서정보를 클라우드에서 보관하고 ▲기업에서 민감하게 생각하는 문서 보안과 협업에 대한 정책을 클라우드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업무환경은 PC에서 문서를 생성하고, 필요에 따라서 그룹웨어나 KMS에 등록하거나, USB 드라이브를 통하여 백업했다. 그러나 기업용 문서클라우드 서비스는 생성시점부터 기업 문서클라우드에만 문서가 저장하도록 한다. 기업 정보에 90%에 해당하는 PC내 보관중인 문서에 대한 관리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문서에 대한 관리체계가 부족하면 아무리 중요한 영업기밀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이제 문서의 통합적 관리체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돼가고 있다.

회사 문서에 대한 기밀 권리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공개돼있지 않아야 하고, 경제적 가치가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해당 문서를 언제, 어디서, 누가 열람하고, 수정, 삭제했는지 등에 대한 이력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문서클라우드가 중요하게 생각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뿐만아니라 회사내 존재하는 모든 문서에 대한 보안 관리가 이루어 질수있도록하는 것이다.

나무소프트의 문서 클라우드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디스크'의 대표적인 기능을 살펴보면 회사의 정책에 따라서 PC에 문서를 저장할 수 없고 문서클라우드에만 저장된다. 구성원의 팀에 따라, 직급에 따라 문서 저장과 활용에 대한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다.

또한 PC에서 생성되는 문서를 문서클라우드에만 저장하는 것에 대한 구성원의 반발을 감소시키고 문서클라우드에 대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바탕화면 동기화 등과 같은 변화관리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관련기사

뿐만 아니라 문서클라우드에 저장된 자료가 그룹웨어나 홈페이지 등과 같이 외부 시스템과 손쉽게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RSS기반 연계기능을 갖추고 있어 문서클라우드에 저장하면 연계 시스템에도 자동으로 게시될 수 있게되는 확장구조를 갖고 있다.

우종현 나무소프트 대표는 조직 구성원이 보유한 모든 문서를 체계적으로 통합시킨 문서클라우드야 말로 기업의 진정한 스마트 지식이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