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에 늘씬한 스마트폰 볼까?”

일반입력 :2011/11/11 08:00    수정: 2011/11/11 08:30

김태정 기자

2011년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제과회사의 상술이란 비판도 있지만 연인들에게 넘어가기 힘든 날인 것도 사실. 연인이 스마트 기기를 선호한다면 늘씬한 스마트폰도 선물 후보다.

모토로라가 최근 출시한 ‘모토로라 레이저’는 측면 7.1mm의 얇은 두께와 매끈한 곡선을 무기로 여심과 남심을 모두 자극한다. 과거 모바일 디자인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레이저’를 연상시키는 제품이다.

기존에 볼 수 없던 소재를 과감하게 채택한 것도 이러한 디자인 혁신을 가능케했다. 제품 후면에 적용된 케블라(Kevlar)는 강도와 인성이 뛰어나 방탄 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 탄소섬유보다 2배 강하고, 강철보다 5배 강하다. 이를 통해 초슬림 디자인에도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4.3인치 qHD 슈퍼 AMOLED 어드밴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이전보다 더 넓어진 화면을 제공한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TV 광고에서도 이를 잘 드러내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눈에 반한 남녀가 엘리베이터의 얇은 문틈에 모토로라 레이저를 꽂아 고정시키고 음악을 재생시켜 로맨틱한 무드를 형성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기능도 새롭게 무장했다. '퍼스널 클라우드' 개념의 PC 원격 접속 애플리케이션 '모토캐스트(MotoCast)'가 대표적이다. 집이나 회사의 개인 PC에 원격으로 접속하여, 저장된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스트리밍 혹은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동 중이나 지방 출장 등 PC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자유롭고 편리하게 음악이나 사진을 감상하고, 문서를 편집할 수 있어, 더 똑똑한 스마트라이프가 손쉽게 가능해졌다.

또한 개인 PC에 원격으로 직접 접속하기 때문에 필요한 파일을 이메일이나 웹하드에 이동시키고 최신 버전 파일을 별도로 저장해 이동하는 수고를 덜고, 공용 서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보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등 보안 문제에서 안전하다.

전작 아트릭스처럼 다양한 독(Dock) 액세서리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한 점이다. 모토로라 레이저를 ‘랩독’, ‘HD독’, ‘내비게이션독’ 등 액세서리와 결합하면 노트북, 미디어 허브, 내비게이션처럼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