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드라마 파워레인저가 횡스크롤 온라인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이 게임이 던전앤파이터 등의 경쟁작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가 서비스하고 아이언노스(박찬규)와 공동 개발 중인 '파워레인저 온라인'이 첫 테스트를 시작했다.
12세 이용가인 파워레인저 온라인은 8방향 액션이 가능한 횡스크롤 액션 RPG로 전투를 벌이면서 캐릭터의 레벨을 높이고 무기와 장비를 얻어 더 강한 레인저로 성장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06년 국내 방영된 '파워레인저 매직포스'의 내용이 일부 담겼다. 트롤, 조비루, 블로브 등의 원작에 출현하는 몬스터들이 게임에서도 등장하는 것.
여기에 주요 캐릭터들의 공격 기술, 보스 몬스터의 거대화 등도 구현돼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5명의 파워레인저 캐릭터 중 레드, 핑크, 옐로우만 선택이 가능하고 변신과 고유 스킬, 합체기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20레벨까지의 콘텐츠와 액트1과 액트2를 즐길 수 있다. 각 액트별로 7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한다.
특히 이 게임은 액션 드라마 파워레인저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첫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이같이 호평하며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을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파워레인저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을 보면 테스트 참여를 초대해 달라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파워레인저 온라인이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시장은 파워레인저 온라인이 횡스크롤 대표작 던전앤파이터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한 상태. 횡스크롤 게임 마니아들이 좌우 횡스크롤 조작 방식에서 벗어난 8방향 조작법에 얼마나 빨리 익숙해지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문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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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방향 조작법은 기존 횡스크롤 게임 방식과 다르다. 좌우 조작이 아닌 전후좌우와 대각선으로의 조작이 가능하다. 방향키로 8방향 조작을 할 수 있다. 이용자는 키보드 키 X로 공격을, A~F Q~R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횡스크롤 게임은 조작의 단순함 속에서 호쾌한 액션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파워레인저가 액션 드라마에 이어 횡스크롤 게임 장르로 이름을 알릴 수 있을지, 8방향 조작법이 이용자에게 잘 어필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