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딜 서비스 그루폰이 기업공개(IPO) 첫 날 화려한 데뷔무대를 치렀다. 그루폰 주가는 장 초반 한 때 40%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美 씨넷은 나스닥에 상장된 그루폰의 첫 날 거래가 26.11달러에 종료됐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공개 가격 20달러를 31% 웃도는 결과다.
이날 그루폰의 주가는 개장 초반 28.25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후 29.2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공모가 대비 46.3%나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첫 거래만에 그루폰의 기업가치는 167억달러에 달하게 됐다. 해당 금액은 지난해 그루폰이 거절한 구글의 인수제안 금액 60억달러의 약 3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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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그루폰의 기업 규모가 첫 날 만에 아메리칸온라인(AOL)의 약 10배, 뉴욕타임스의 약 15배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그루폰이 지난 6월 처음 IPO를 시도할 때 평가금액 200억달러에는 다소 못 미치는 금액이지만 성공적인 결과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월스트리트 관계자들은 그루폰의 비즈니스 모델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