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게임즈가 차기작의 국내 서비스를 위해 복수의 대형 게임사와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다. 곧 서비스 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3D 액션롤플레잉게임(MORPG) '드래곤네스트'로 유명세를 탄 게임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중국 게임사 샨다게임즈에 인수된 바 있다. 당시 인수가는 약 1천200억 원 규모였다.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대표작 드래곤네스트는 지난해 중국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지 사흘만에 최고동시접속자 수 70만 명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은 지난해 3월 우리나라 서비스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대만/홍콩,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북미 등 6개 권역에 정식 서비스 중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는 차기작의 국내 서비스를 대신해줄 퍼블리셔사(서비스 유통사)를 찾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차기작에 관심을 보인 곳은 복수의 대형 게임사다. 이 중 N사 등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이는 드래곤네스트의 후속작 성격이 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차기작은 드래곤네스트의 게임성을 뛰어넘는 MORPG 장르. 새로운 게임 라인업이 필요한 국내 대형 게임사가 군침을 흘릴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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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차기작은 알파버전 수준까지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버전은 비공개테스트 버전의 전 단계다. 시장은 이르면 연말께 국내 퍼블리셔사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아이덴티티게임즈 측은 현재 드래곤네스트에 이은 신작 게임의 개발이 한창이다. 액션에 강한 개발사이다 보니 신작 역시 MORPG 장르다며 국내 서비스 관련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국내 서비스 계약이 언제 체결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현재 서비스 계약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