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자를 위한 공식 행사 '디벨로퍼 티타임'이 열린다. 트위터 본사가 다음달 15일 저녁 서울 논현동에 자리를 마련해 직접 진행한다.
회사는 27일 공식 블로그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을 통해 행사 일정과 장소를 공지했다. 참석자 등록은 이미 마감됐다.
회사는 트위터 플랫폼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개발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관련 계획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시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본사 플랫폼 팀도 참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본 행사는 한국 일정이 끝난 직후인 다음달 17일 동경에서 진행된다. 플랫폼을 주제로 다룬다는 것 이외에 행사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위터 디벨로퍼 티타임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 12일 미국 뉴욕에서 먼저 열렸다. 지난달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이를 예고한 바 있다. 회사측은 한 번에 150명 정도를 참석시킬 계획이었다.
당시 트위터의 제이슨 코스타는 트위터 생태계에 참여하는 개발자를 위해 마련했던 일련의 행사들은 모두 본사 소재지(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다보니 지역외 참석자들을 맞아들이기는 어려웠다며 우리는 이후 다른 기술 워크샵을 진행할 때 다른 도시에서도 주최해 보기로 했고 이번에 이를 실천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 트위터 공식 개발자 행사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처프(Chirp)'가 대표적이다. 디벨로퍼 티타임이 다룰 내용도 그 연장선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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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처프 행사 당시 진행된 내용은 비즈 스톤의 환영사, 에반 윌리엄스의 기조연설, 라이언 사버의 플랫폼 로드맵, 생태계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 윌리엄스와 딕 코스틀로의 수익모델 철학과 사업전략, 참관객 질의응답 등이었다.
이후 업계는 트위터가 처프 개발자 컨퍼런스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외신들은 지난 6월 보도를 통해 이 행사가 올해 열리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