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그라빠 포털 '에너지하베스팅2011'개최

일반입력 :2011/10/18 17:28    수정: 2011/10/19 09:05

손경호 기자

반도체·액정디스플레이·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 정보교류 커뮤니티인 ‘밍그라빠 디스플레이 포털’이 오는 21일 오후 1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에너지하베스팅2011’을 개최한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2011 에너지 대전’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이 세미나는 에너지하베스팅(Energy harvesting)의 최신 기술 및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에너지하베스팅은 말 그대로 주변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해서 활용하는 기술이다. 압력·충격·진동을 비롯한 사람의 움직임· 빛·열·전자기파 등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밍그라빠의 디스플레이 포털에 따르면 실제로 산업분야에서만 사용되고 버려지는 150도 이하의 열은 연간 1천 억 칼로리에 달한다는 분석이 있을 만큼 전도유망한 기술이다. 에너지하베스팅 기술은 무엇보다도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차세대 친환경 녹색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도 넓은 의미의 에너지 하베스팅에 속한다.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중에서는 태양광을 이용한 ‘태양광발전’과 온도차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얻는 ‘열전발전’이 대표적이다. 열전발전은 현재에도 휴대용 냉장고, 와인냉장고, 휴대기기용 쿨링패드로 응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적용분야가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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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주변의 진동이나 충격 등의 운동 에너지로부터 전기에너지를 얻는 ‘압전발전’도 각광받고 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친환경 기술의 필요성과 더불어 산업 수요가 소형화·나노화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이 기술에 대한 수요와 개발이 점차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세미나는 ▲서울대 윤병동 교수의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동향 및 전망' ▲한국세라믹기술원 정영훈 박사의 압전에너지 시장 및 최신기술 동향 ▲KIST 김진상 박사의 '열전발전 기술개요 및 응용' ▲연세대 이우영 교수의 '나노기술 기반 초고효율 열전소자 연구동향' ▲GS나노텍 정승희 박사의 ‘에너지 하베스터를 이용한 박막전지의 응용시스템 연구동향’ ▲성균관대 김상우 교수의 ‘압전 반도체 나노소재 기반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 기술 개발’ ▲ETRI 이상균 선임의 ‘에너지 저장 기술’ 순으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