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출시 첫날 100만대 판매 '와~'

애플 아이폰4S가 사전 예약판매 하루 만에 100만대가 팔려나가는 진기록을 냈다. 스티브 잡스 추모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애플은 자사 온라인스토어와 버라이즌, AT&T 등 미국 이동통신사에서 실시한 아이폰4S 사전 예약판매 결과 단 하루 만에 총 100만대가 넘는 제품이 판매됐다고 10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그간 애플이 내놓은 모든 신제품 중 최단기간 100만대 돌파 기록이다.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4의 경우도 출시 첫날 판매 기록은 60만대 수준이었다.

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 실러는 첫날 사전주문은 애플 사상 유례가 없는 돌풍이라며 소비자들이 우리만큼 아이폰4S를 사랑해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주요 IT 외신들은 이 같은 아이폰4S 판매호조를 두고 팀 쿡 체제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스티브 잡스 전 CEO에 대한 추모 열풍이 가세 된 결과로 풀이했다.

사전 예약판매는 1차 출시국으로 분류된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등 7개국이다. 해당 국가에선 오는 14일부터 아이폰4S가 공식 판매 시작되며, 이달 말경 22개국으로 2차 추가 판매국이 확대된다. 다만, 우리나라는 1,2 차국에 포함되지 않아 연말경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