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35% 절약"...네이버, '나눔글꼴에코' 공개

일반입력 :2011/10/10 12:08    수정: 2011/10/10 13:54

네이버가 디지털 한글 자산 확충과 한글 문서 시각화 개선을 위해 ‘나눔글꼴에코’ 글꼴과 한글문서 서식 40종을 배포한다.

NHN(대표 김상헌)은 한글날을 맞아 네이버(www.naver.com)에서 4번째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hangeul.naver.com)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NHN 측은 “한글 글꼴 다양화와 한글 문서의 시각화 개선을 위해 진행해 온 네이버의 한글 사랑 캠페인”이라며 “매년 한글날, 네이버에서 유통되는 정보와 지식의 근간이 되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캠페인은 광주비엔날레,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등을 통해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해 칸 국제 광고제에서 PR부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카테고리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 배포한 나눔글꼴의 나눔고딕체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호환성과 미적 가치를 인정받아 맥, 크롬 운영체제(OS)에서도 이용되고 있다.올해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통해서는 네덜란드 에코폰트 BV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나눔글꼴에코’ 버전이 새로 공유된다. 해당 글꼴을 사용한 문서를 출력하면 기존 나눔글꼴로 작성한 문서 대비 최대 35%의 잉크를 절약할 수 있다. 이 글꼴은 문서 작성 시 가장 흔히 쓰이는 7~11포인트 크기에 가장 적합하다.

또, 누구나 다운받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글문서 서식도 함께 공개됐다. 이력서, 리포트, 기획서 등 MS워드와 한글문서 20종, PPT 문서 서식 20종이 포함됐다.

관련기사

이 외에도 글꼴 두께에 민감한 디자이너들을 위해 기존 나눔고딕보다 얇은 두께의 ‘나눔고딕 라이트’도 함께 배포한다.

조항수 NHN 마케팅센터 이사는 “이번 한글캠페인은 친환경글꼴인 나눔글꼴에코와 그 나눔글꼴을 실생활에서 사용자가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한글문서서식 무료배포를 통해 다시 한 번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