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 가다

일반입력 :2011/10/08 11:41    수정: 2011/10/08 18:56

정윤희 기자

<부산=정윤희 기자>다음이 영화와 사랑에 빠졌다. 지난 6일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영화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맛집, 대중교통, 할인 정보까지 영화제를 방문한 모든 관광객들에게 부산에 대해 알려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올해 완공돼 처음으로 개막식이 열린 ‘영화의 전당’에서도, 해운대 백사장에 길게 펼쳐진 BIFF 빌리지에서도 다음 로고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영화제 시작 전 다음은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페이지를 통해 독점으로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진행했다. 개막작 티켓이 7초만에 매진되는 등 이용자들이 급증했어도 다음 페이지에서는 별다른 오류나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단다. CS(고객 불만)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다음 직원의 얼굴에 자부심이 넘친다.

영화제 현장에서 다음이 제공하는 것은 한마디로 ‘공식 정보가 미처 주지 못한 모든 것’이다. 영화제에 출품된 모든 영화의 공식 정보에서부터 맛집, 관광지 할인 정보, 실시간 버스 정보, 지도 등 다양하다. 여기에 해운대 다음 라운지에서는 이용자들이 지친 몸을 편하게 쉴 수 있는 편의 시설과 휴대폰 충전 서비스, 할인 쿠폰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다음 라운지의 첫 인상은 ‘깔끔함’이었다. 흰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컨테이너, 나무의 느낌을 살린 정면 계단이 맞닿은 바다와 잘 어울렸다. 또 언뜻 심심할 수 있는 심플함에 다음 로고가 더해지면서 컬러풀한 포인트가 됐다.

1층에서는 주로 쇼핑, 할인, 대중교통 등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면, 2층은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이용자는 휴대폰을 충전하거나 지인에게 엽서를 쓰며 지친 몸을 쉴 수 있다. 계단 곳곳에서도 엽서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영화에 대한 정보도 빠지지 않는다. 다음 라운지 1층에는 주옥같은 영화 장면들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웠다. 간단한 영화 제목, 감독 등 외에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장면 내에 삽입 된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다음 라운지에는 알뜰 관광객들을 위한 할인 정보도 빵빵하게 준비됐다. 아예 부산 전용 쿠폰북과 목걸이형 지도와 시간표를 따로 얻을 수 있다. 다음 소셜쇼핑이 제공하는 쿠폰북에서 QR코드를 찍으면 무료 쿠폰을 얻을 수 있는데다, 가게의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토어뷰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 어느 가게에 가야할지 망설인다면 스토어뷰로 실내를 확인하고 할인율을 따져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이밖에도 다음 라운지 1층에는 수도권 지하철역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디지털뷰도 한 켠에 자리잡았다. 이용자들은 디지털뷰를 이용해 가고자 하는 관광지의 위치, 지도 등을 체크할 수 있다.

다음 라운지 2층은 휴식을 테마로 꾸며졌다. 곳곳에 하얀색과 파란색의 빈백이 놓여있어 지친 발걸음을 쉴 수 있다. 빈백에 기대 저 멀리 가을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운치가 있다.

2층에서는 휴대폰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반 휴대폰(피처폰) 뿐만 아니라 아이폰 이용자도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가 오래가지 않는 아이폰 이용자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충전 서비스를 마련했다는 마음 씀씀이가 따뜻하다.

다음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표시했다. 국내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직관적인 모양이다. 다음 라운지 내부에서 QR코드를 찍어 직원에게 보여주면 돗자리 백을 얻을 수도 있다.

다음이 내놓은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을 형상화하는 구조물이 눈에 띈다. 메시지를 옮겨주는 메신저답게 빨간 우체통을 상징으로 삼았다. 깔끔한 다운 라운지에 또 하나의 포인트를 주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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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다음 라운지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아이패드 등을 비치했다. 이용자는 소셜 검색을 이용해 영화 뿐만 아니라 영화제 에피소드, 스타들의 동향, 실시간 현장 소식 등을 접할 수 있다.

백영선 다음 제휴비즈마케팅팀 차장은 다음 아고라 등 남성적 콘텐츠 외에도 영화제, 음악 페스티벌 등 여성적 콘텐츠에 대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서비스, 정보를 얻고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