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탑재 아이폰5 출시, 내년 말에나?

일반입력 :2011/10/05 18:54    수정: 2011/10/06 10:09

송주영 기자

애플 아이폰5가 이르면 내년 말, 또는 내후년이나 돼야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5에는 롱텀에볼루션(LTE) 칩이 탑재돼 이미 출시된 LTE폰과의 경쟁도 이 시기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는 연내 출시될 것으로 추정됐던 아이폰5는 빨라야 내년 말에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IHS 분석 근거는 이렇다. 우선 아이폰5는 4S와는 달리 LTE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5 LTE 칩 탑재라는 가정 아래 LTE칩이 얇아지고 망 기술도 개선되는 시기에나 LTE칩이 아이폰 내로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IHS가 예상하는 시기는 LTE칩, 망이 충분히 개선되는 시점이 내년 말 이후다.

IHS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4로 성공을 맛본 이후 기능이 확 바뀐 신제품을 내놓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천천히 제품을 개선하는 전략을 택했다. 아이폰 4S는 기존 제품 대비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하기 위해 기존 3G에서 좀 더 향상된 고속 하향 패킷 접속 방식 HSPA를 지원한다.

HSPA를 감히 4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LTE와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IHS는 현재의 망 기술을 감안해 아이폰 4S가 지원하는 HSPA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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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는 이같은 맥락에서 아이폰 4S의 경쟁사 대비 실망스러운 하드웨어 사양, 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실망에 대해서도 애플에 면죄부를 줬다.

프란시스 시데코 IHS 수석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언제나 기술보다는 사용자 경험을 우선시 했다”며 “LTE칩을 장착해 무겁고 전원을 많이 잡아먹는 제품을 만들기보다는 속도를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길을 택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