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상업용 포토 프린터 시장에 진출한다. 일반 인화지에 쓰이는 은염 방식과 디지털 옵셋 방식의 장단을 아우르는 잉크젯 프린터 신규 브랜드인 '드림 라보'를 내세웠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대표 김천주)는 28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상업용 포토 프린터 '드림라보 5000'을 발표했다.
상업용 포토 출력 시장은 디지털 카메라 보급이 늘어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캐논코리아 자체 조사에 는르면 올해 매출액 기준 연간 5천400억원 크기 시장이며, 오는 2015년 연간 7천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을 통해 포토 앨범, 포토 달력 등 다양한 사진 상품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캐논코리아는 2015년에는 드림라보를 통한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신제품 드림라보 5000을 출시했다.
드림라보 5000은 고밀도 프린트 헤드 기술인 '파인(FINE)'을 적용했다. 프린터 헤드 폭 길이는 305밀리미터(mm)로 인쇄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특히 헤드를 고정시킨 채 1회 용지 반송을 할 수 있는 '원패스 인쇄' 기능으로 A4용지 20장 분량의 포토 앨범 1권을 72초 내에 출력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인쇄 도중에도 급지 및 잉크 탱크 교환을 할 수 있다. 업무용에 알맞은 장기간 연속 가동이 가능해 생산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잉크젯 방식을 채택해 고화질 사진 출력과 정밀 문자 인쇄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7색 염료를 사용해 색 표현력을 강화했다.

은염 방식과 디지털 옵셋 방식의 장점을 이용한 잉크젯 방식으로 주문형 출판 서비스(POD)까지 다양한 출력물에 대응이 가능하다. 예컨대 단면과 양면, 광택과 반광택 용지 사용이 모두 가능해 포토앨범, 포스터, 카탈로그, 연하장, 낱장 사진 등 여러 가지 출력물을 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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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 보수도 간편하게 해 프린터를 사용하는 업체 요구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캐논이 제공하는 서비스 트레이닝을 수강하면 사용자 스스로 소모 부품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관계자는 드림라보 5000 출시를 통해 리테일 포토 사업 내 신규 라인업을 형성하게 됐다며 고급 카탈로그, 미술 서적 등 고품질 사진 인쇄 시장에 1천억원 이상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