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종로에선 아이패드가 문구점 오락기

일반입력 :2011/09/25 14:45    수정: 2011/09/26 12:41

팬택이 운영하는 디지털기기매장 '라츠'가 사용자 감수성을 겨냥한 제품을 모아 체험관을 열었다.

회사는 25일 서울 종로 라츠 매장에 IT 신제품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한 제품들을 전시해 방문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디지로그 체험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USB메모리,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디지털필기도구 등을 응용할 수 있는 소형 IT제품과 주변기기를 판매한다.

라츠 측은 디지로그를 감성적이며 따뜻한 디지털 문화를 추구하는 경향 및 그 제품을 일컫는 말이라고 정의하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라고 설명했다.

체험관은 ▲옛날 축음기 모양이지만 USB메모리스틱을 꽂아 사용할 수 있는 뮤직플레이어인 ‘트럼 스탠드’ ▲과거 문방구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즐기던 게임기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아이패드를 꽂아 즐기는 게임기 ▲아이폰에 조이스틱을 부착해 잭팟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조이스틱 및 아이폰 핀볼 게임기 ▲CD와 테이프를 재생하면서 USB로 MP3 파일 재생이 가능한 디지털 턴테이블 ▲필름 카메라처럼 생긴 초소형 디지털 카메라 ▲나무 재질로 된 미니 MP3플레이어 ▲아날로그 만년필 모양이지만 필기를 하면 내용이 스캔되어 파일로 전환되는 '에코 스마트펜' 등 제품을 수십가지 전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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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츠 오순웅 부장은 “디지로그 제품을 전시하게 된 것은 디지털 제품이 딱딱하고 어려운 것만이 아니라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제품들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로그 체험관은 위치는 라츠 종로점 2층이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종로3가 사이 피아노거리 입구에서 종로점을 찾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