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현정 기자> “기술의 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미디어와 광고 시장도 요동 친다. SO와 PP 모두 남보다 빠르게 변하지 않고서는 안 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마지못해 변화의 언저리에 설 것인지, 능동적으로 변화의 핵심에 설 것인지는 선택해야 한다.”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광주에서 열린 제6회 디지케이블비전포럼이 던진 화두는 ‘변화’였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1일부터 이틀 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디지케이블비전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디지케이블비전포럼은 21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광주 국제문화창의산업전(ACE FAIR) 행사와 함께 열린다.
포럼은 케이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채널사용사업자(PP) 간 화합을 유도하고 미래 사업 전략에 도움을 주기 위한 공동 세션과 실무자 교육으로 이뤄진다.
첫 날에는 SO와 PP 관계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방통융합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모델과 핵심과제’에 대해 토론한다. 토론은 최양수 연세대 정보대학원장의 사회로 정용준 전북대 교수, 이재영 KISDI 그룹장, 성열홍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토론에 앞서 축사에 나선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유료방송 중심축을 맡아온 케이블 업계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면서 “융합환경에서 케이블이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를 비롯해 광대역의 이점을 활용한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변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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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행되는 SO와 PP 대상 개별 세션은 ▲케이블 넥스트(Cable Next), 미래 성장동력 창출 위한 고도화 전략 ▲스마트미디어, 콘텐츠 유통의 새 활로와 대안 등 미래 성장동력과 사업전략을 중심축으로 구성됐다.
이튿날에는 SO 세션에서 ▲SO뉴스보도와 지역저널리즘 ▲시청률조사방식 무엇이 달라지나 PP 세션에서는 ▲케이블 인프라 투자기반 마련 및 이용환경 안정화 방안 ▲방송프로그램 포맷 개발 방안 등 분야별 실무 교육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