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 방위산업체인 미쯔비시 중공업이 해커들에게 공격 당했다. 세계 최대 방위산업체로 알려진 美 록히드마틴에 이어 또 다시 방위산업체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日요미우리 신문을 인용해 미사일과 로켓엔진, 잠수함 등을 생산하는 미쯔비시 중공업의 컴퓨터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주요 정보들이 탈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쯔비시 대변인은 해킹 사실을 공식 시인한 상태이며, 현재 어떤 데이터가 해킹당했는지 확인 작업 중에 있는 상황이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에 위치한 미쯔비시 본사와 일본 지역 내 다른 공장들에서 약 80대 정도의 컴퓨터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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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보안 전문가들은 방위산업시설도 고급 정보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커들이 이 정보를 해킹해 고가로 판매할 수도 있다며 국가 간의 주요 기밀 정보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국가 간 해킹시도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쯔비시 중공업의 해킹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