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메인 등록정보를 악용한 피싱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후이즈(대표 이신종)는 16일 누구나 조회가 가능한 도메인 등록정보를 이용해서 도메인 등록자에게 연락, 피해를 입히는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의 목적은 개인정보 취득과 금전적 이득이다.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도메인 등록자에게 도메인 연장비용이 큰 폭으로 인상된다는 허위사실을 안내하고, 기존 비용으로 도메인을 사용하려면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비용을 결제할 것을 유도하는 식이다.
실제로 추석 연휴를 전후로 도메인 등록 기관에 해당 피싱 내용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이즈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피싱과 관련한 문의가 늘어났다”며 “연휴가 끝난 후에도 해당 문의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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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도메인 등록기관 가비아 관계자 역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받고 9월 초경부터 웹사이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고객들의 개인 메일 등을 통해 도메인 등록정보 이용 피싱에 대해 주의할 것을 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훈 후이즈 도메인사업부장은 “등록정보가 고스란히 인터넷에 노출되는 도메인 정책상, 이러한 피싱 사례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후이즈의 블라인드 서비스와 같은 도메인 등록정보 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도메인과 관련한 연락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자신이 이용 중인 도메인 업체에 문의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