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추석 맞이 송편 '펑펑'

일반입력 :2011/09/11 09:42    수정: 2011/09/11 10:46

게임업계가 추석을 맞아 우리나라 고유 전통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속속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유독 송편 아이템이 등장한 게임이 많다. 게임 속 송편을 획득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내용이 주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우선 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테일'은 오는 28일까지 총 3주간 '반짝반짝한 송편 만들기 대작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몬스터 사냥으로 얻은 다양한 재료 아이템으로 특정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으며 결과물로 아이템을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는 송편을 획득할 수 있다.

또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오는 20일까지 일인칭슈팅(FPS)게임 '카르마'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접속 후 20분마다 송편 1개를 제공한다. 송편을 열면 500~3만 게임머니 KP, 모든 총기의 1일 사용권, 신발 3종, 폭탄 3종, 킬러닉네임 1일 중 하나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이 서비스 중인 리듬 액션 게임 '오디션2'도 오는 22일까지 게임을 5회 이상 플레이하고 얻을 수 있는 송편 아이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웨딩파티 티켓, 캐시 상품권 등의 인기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의 MMORPG '트릭스터'는 송편과 한과 등의 추석 음식을 만드는 퀘스트를 수행하면 추석맞이 특별 아이템이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KTH(대표 서정수) 올스타의 성인 무협 RPG '십이지천2'는 이벤트 기간 동안 몬스터 사냥 및 PVP 시 획득할 수 있는 '축' '한' '가' '위' 아이템으로 송편 아이템을 만들면 '만년천금' '역천부' '근력단' 등의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며 송편을 만든 이용자를 추첨해 '진옥은석' '적호'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의 드래곤 소재의 최신 온라인 게임 '워오브드래곤즈'도 오는 13일까지 몬스터를 사냥하면 캐릭터의 능력치가 상승하는 송편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관련기사

아이템을 할인해주는 게임사도 있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한빛온에서 서비스 중인 'FC매니저' '그라나도 에스파다' '에이카 온라인' '헬게이트:도쿄' 등이 제공하는 유료 아이템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는 전래동화 '해외 달이된 오누이'를 모티브로 한 '호랑이의 복수' 추석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벤트에 참석하면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주거나 경험치 보너스, 소지 무기 1개를 축복받은 무기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