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지루하다?…스마트폰 게임 5선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만날 가족 생각에 마음은 이미 한달음에 고향까지 달려갔지만, 지루한 교통체증은 올해도 피할 길이 없다. 길고 긴 귀성길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스마트폰 게임 5종을 소개한다.

■꽉 막힌 도로, 카트타고 “달려 달려”

넥슨모바일이 지난 3월 해외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카트라이더 러쉬’는 지금까지 400만 다운로드를 훌쩍 넘기며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넥슨 인기 게임 ‘카트라이더’의 게임성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멀티 플레이’, ‘아이템전’, ‘스피드전’ 등 아이폰에 최적화된 게임 요소가 더해졌다. 최근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신규 맵 ‘사막 지옥의 모래 구덩이’도 추가됐다.

특히 멀티 플레이 모드는 블루투스를 활용해 최대 4명의 주변이용자들과 대전을 펼칠 수 있어 연휴에 만난 가족들과도 재밌는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국내법상 문제로 한국 시장에는 정식으로 나와 있지 않지만 미국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은 게임도 한국어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질주의 재미…‘스타일리시하게 점프한다’

플레이어소프트가 개발하고 픽토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스타일리시 스프린트’도 질주하는 쾌감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게임 앱이다.

게임은 보물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펼쳐지는 다양한 스테이지를 달리는 방식이다. 언뜻 ‘졸라맨’을 연상시키는 개성 강한 캐릭터가 날거나 점프하면서 장애물을 부수는 묘미가 크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속도감과 타격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 스타일리시 스프린트는 지난 6월 한국 애플 앱스토어와 T스토어 등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됐다.

해당 게임은 이들 마켓 모두에서 인기순위 1위를 달성, 얼마 전에는 ‘2011 코리아 모바일 어워드 제 1차 베스트 앱 공모전’에서 우수 앱으로도 뽑힐 정도로 게임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화려한 그래피티에 눈길…타이밍이 관건

그래피티를 소재로 한 횡스크롤 액션 아케이드게임 ‘그래피티 히어로’는 삼지서비스가 지난 8일부터 한국 앱스토어를 통해 론칭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빠른 속도로 장애물을 넘나들며 일정 타이밍에 페인팅을 하는 방식이다. 게임 속 외계인을 피해 거리 곳곳에 가능한 다양한 그래피티를 남겨야 하기 때문에 게임 내내 긴장감이 유지된다. 특히 아이폰 속에 담겨 있는 나만의 사진을 그래피티로 만들어 직접 페인팅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시나리오 모드와 임파서블 모드가 지원되는데 35가지 레벨의 시나리오 모드를 모두 클리어 하면 이보다 난이도가 높은 임파서블 모드가 열려 30가지 미션을 논스톱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화려한 그래피티에도 눈길이 가지만 게임의 빠른 진행에 잘 어울리는 사운드, 진동 효과음의 연출도 재미요소다.

■몰입감 최고, 글로벌 히트 브랜드 RPG를 탐하라

게임빌의 흥행 브랜드인 제노니아 시리즈의 최신작 ‘제노니아3’는 타격감은 물론 SD풍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리얼한 그래픽의 조화, 게임을 플레이하면 할수록 몰입되는 스토리가 게임빌만의 고유 색깔을 한껏 드러낸다.

이 게임은 4종의 클래스, 클래스마다 22종의 스킬, 조합을 통한 1만2천800여가지의 코스튬, 200여종의 몬스터 등을 담고 있으며 전작보다 캐릭터 크기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애니로 타격감을 강화했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대폭 개선, 메뉴를 이동할 때 더욱 역동적인 연출이 가능해졌다.

특히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맵 구성 중간계는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요인. 경험치 획득의 또다른 방식인 ‘수행의방’, 게임모드에 따라 열리는 ‘맞춤형 던전시스템’, 고급 아이템 보상이 가능한 ‘레전드 몬스터’, 컬렉션 기능을 갖춘 ‘칭호 시스템’ 또한 전작과의 차별화가 분명해지는 지점이다.

제노니아3는 한국 게임으로는 최초 애플 미국 앱스토어 게임 실시간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보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제노니아4’는 이달 중 공개될 계획이다.

■‘명불허전’ 리듬게임에 빠져봐

지난 1월 출시된 ‘탭소닉’은 탭&슬라이드라는 스마트폰 UI에 최적화, 단순히 음악을 들으면서 타이밍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는 것 뿐 아니라 버튼 드리프트 시스템을 구현해 수준을 높인 리듬게임이다. 최근 국내 아이폰과 안드로이폰 통합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 게임은 ‘스피드’, ‘랜덤’, ‘페이드’ 등의 다양한 게임 옵션으로 구성돼 이용자들이 실력과 취향에 따라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을 이용할 때마다 얻는 스타포인트로는 스코어보너스, 에너지업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어 게임의 몰입도 역시 높다.

4, 5, 6 라인의 3가지 방식과 ‘베이직’, ‘프로’, ‘레전드’의 난이도도 구현했다. 원하는 3곡을 설정해 순서대로 플레이하는 논스톱 모드 또한 지원한다. 무엇보다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나는 가수다’ 음원 등 최신 인기 음원들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주무기로 작용한다.

현재 네오위즈인터넷은 추석을 맞이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주제가와 ‘올챙이송’ 등 동요 2종을 업데이트한 상태다. 또 신규 이용자가 5천 포인트를 충전할 경우 1천 포인트를 추가 지급, 게임을 함께 즐기는 가족 사진이나 영상을 보낼 경우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