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블릿 ‘갤럭시탭10.1’의 독일내 판매 금지가 확정됐다.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삼성전자가 한발 밀렸다.
9일(현지시각)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갤럭시탭 10.1의 판매·마케팅 금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삼성전자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내린 가처분 결정은 본안 소송 때까지 유지되며, ‘갤럭시탭 10.1’은 독일에서 판매는 물론, 마케팅도 할 수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속하게 모든 법정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서 갤럭시탭 판매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애플, 일본서 삼성에 특허 맞소송2011.09.09
- 삼성 갤탭10.1 데스크톱독 판매 스톱...왜?2011.09.09
- [IFA2011]삼성, 갤탭 7.7 돌연 철수...왜?2011.09.09
- HTC "애플도 특허침해…맞소송 간다"2011.09.09
지난달 24일 네덜란드 헤이그법원은 애플의 가처분 신청 10건 중 1건만 인정했다. 디자인 분야에서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사실상 삼성전자 편을 들어줬다.
결국 삼성전자와 애플 간 소송 전쟁이 현재까지 1승1패인 셈. 9개국에서 22개 소송을 벌인 두 회사여서 장기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특허권을 주장하는 통신 기술 관련 소송이 본격화되면 상황이 급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