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 나라 바다에 잠입해도 안들킨다.
미국 뉴햄프셔 소재의 한 회사가 보트의 수면 아래 선체에 가스층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마찰을 크게 줄여 레이더와 센서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보트를 개발했다.
씨넷은 31일(현지시간) 미 뉴햄프셔 소재 줄리엣마린시스템이란 회사가 시속 95km로 달리는 스텔스보트 '고스트(Ghost)'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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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스텔스 보트는 물속에서 어뢰에서 발생하는 것과 같은 슈퍼공동현상(Supercavitation)이라는 효과를 활용한 설계를 통해 배가 달릴 때 프로펠러의 압력과 가스거품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고스트 편대가 적의 레이더나 센서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스트는 마크48어뢰를 포함한 2톤 내외(수천 파운드)의 무기를 운반할 수 있다. 이 배는 향후 해군을 보호하고 적국의 해적 공격을 막아내는데 사용될 전망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줄리엣은 현재 전장 45미터짜리 배가 미 국방부 계약을 통해 제작중이라고 밝혔다.
보도는 미 해군이 이 스텔스보트의 개발을 지원하지는 않았지만 리처드 칼린 미해군연구소 해양무기국 책임자는 이 프로젝트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칼린은 “현재로서는 어떤 자금지원도 하고 있지 않으며 그들과 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다른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이것이 지속되길 원하는 프로젝트인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