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국내 조직 일원화…도진명 사장 총괄

일반입력 :2011/08/29 10:33    수정: 2011/08/29 11:11

송주영 기자

퀄컴이 QCT코리아, 퀄컴코리아를 통합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총괄 사장에는 도진명 QCT 아시아 사장이 선임됐다. 차영구 퀄컴코리아 사장은 통합 퀄컴 국내지사 고문으로 임명됐다.

도 사장은 퀄컴 수석 부사장, 퀄컴 CDMA 테크놀로지(퀄컴 반도체 부문 사업부, QCT) 전 세계 영업 총괄 대표 겸 아시아 사장을 겸해왔다. 차 박사는 지난 2년 동안 국내 조직을 이끌었다. 퀄컴은 조직 통합으로 관리 효율화 효과를 예상했다. 그동안은 QCT코리아, 퀄컴코리아로 나눠 QCT가 반도체 영업, 마케팅, 기술지원 담당하고 퀄컴이 소프트웨어, 연구소, 홍보, 기획 등을 담당했다. 이제 이를 한 조직체계로 관리하게 된다.

도 사장은 국내 총괄 지사장 역할을 맡으며 1인 3역을 한다. 도 사장은 지난 5월 QCT 전 세계 영업 총괄 대표로 선임되는 등 퀄컴 본사가 그 능력을 인정해 국내 지사 위상 강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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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국내 조직 통합에 맞춰 이태원 한국 R&D 연구소장은 퀄컴코리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 부사장은 퀄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십팀 일원으로 도 사장을 도와 퀄컴코리아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동시에 퀄컴코리아 R&D 조직도 책임진다.

이 부사장은 지난 2007년 퀄컴이 소프트맥스를 인수하면서 퀄컴과 인연을 맺었다. 소프트맥스 공동 창업자다. 소프트맥스는 블루투스 헤드셋, 휴대폰용 오디오 기능 향상 소프트웨어, 잡음 제거 솔루션 개발 업체다. 퀄컴 코리아 R&D 센터장 부임 이전에는 QCT 기술 담당 상무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