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중립성을 놓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보유한 통신사와 대용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콘텐츠 업체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를 주제로 한 대학생 토론대회가 열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세종로 청사에서 망중립성을 주제로 ‘제1회 방송통신위원회 대학생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방통위는 지난 17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제주대, 경남대, 군산대, 제주대 등 전국 31개 대학에서 총 34개팀 중 에세이 심사를 거쳐 8개 팀을 선발했다.
이날 본선에는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경희대, 국민대 등 5개 학교에서 망高, 이감(異感), 인앤인, 인터넷의 미래, 촌철살인, 토론의 막을 올리다, 해어화, Network Freedom 등 8개팀이 올랐다.
8강전과 준결승, 결승전이 동시에 열리는 본선대회에서 각각 3명으로 이뤄진 8개 팀은 추첨을 통해 매 토론마다 찬성과 반대를 정하게 된다.
최우수상 한 팀에는 방송통신위원장상으로 상장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고 우수상 세팀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상으로 각각 상장과 상금 15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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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태희 방통위 대변인을 비롯해 최영진 통신경쟁정책과장, 김용규 한양대 교수, 김성환 아주대 교수, 박재천 인하대 교수, 이상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선임연구원, 김정희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나성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 12명이다.
최시중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20~30년 후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이 됐을 때 먹거리를 찾기 위해 IT 분야에 씨앗을 뿌려야 한다”면서 “망중립성 문제는 스마트 시대 모바일 혁명을 이끄는 대표적인 동력으로 토론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