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지난 1997년 12년간 애플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후 14년 간의 애플 CEO로서 세계 IT의 흐름을 통째로 바꾼 혁신전도사로서 통한다.
스티브 잡스의 사퇴가 애플의 주가를 급락시키고 애플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낳을 정도로 영향을 미치는 데는 이처럼 12년 간의 공백을 거친 후 복귀해서 보여 준 지난 14년간의 혁신적 발자취가 작용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1년 10월 아이팟을 내놓으면서 급속하게 가격이 떨어지는 PC산업의 추락속에서 매킨토시를 대체하는 MP3플레이어 아이팟을 내놓으면서 화려한 혁신전도사요, 세계최고의 ITCEO로서 화려하게 재기해 10년간 세계최고의 IT CEO자리를 한번도 내준 적이 없는 영감과 통찰력을 제시한 CEO로 인정받는다 .
잡스는 1974년 애플을 창업해 운영하다가 10년맡에 1985년 존 스컬리 당시 펩시콜라 사장을 CEO로 들여다 앉혔지만 경영방식의 이견으로 스스로 이사회 멤버에서 물러났다. 스컬리는 당시 펩시챌린지라는 마케팅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었으나 설탕물이나 파는 대신 세상을 바꿔보자는 잡스의 권유로 애플 CEO를 맡게 된다. 그가 영입한 코카콜라 사장 존 스컬리는 마케팅에 중심을 둔 경영방식으로 사사건건 은 기술혁신에 중심을 둔 스티브와 이사회에서 크게 대립했다.
제이 엘리엇 당시 애플 부사장은 일반에 알려진 것과 달리 “잡스가 스스로 회사를 떠났다”고 그의 저서 ‘스티브 잡스 방식(The Steve Jobs Way)에서 증언했다.
그에게 기회가 돌아온 것은 1997년 스컬리 후임인 질 아멜리오 CEO가 애플 매킨토시용 으로 혁신적인 OS를 공개입찰했을 때였다. 그는 자신이 넥스트(NeXT)컴퓨터에서 개발한 OS를 가지고 애플의 입찰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고 넥스트 지분을 애플에 매각하는 형태로 당당히 애플고문으로 재입성했다.
그의 절친한 친구 래리 엘리슨은 그가 다시 애플CEO로 복귀할지 모른다는 예측을 한 바 있다. 래리 엘리슨의 예상은 정확히 실현됐고 스티브 잡스는 97년 초 12년 간의 떠나있던 애플의 CEO로 복귀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준비기간을 거쳐 애플의 혁신이 이어진다.
2000년까지 PC가격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스티브 잡스의 관점은 당시 유행하던 MP3재생기로 향했다.
그것은 2001년 아이팟을 만들면서 세계 디지털음악 혁명을 이룬 혁명적 CEO로 우뚝 선다.
또 2003년 아이튠스뮤직스토어를 등장시키면서 당시 인터넷사이트에서 불법으로 교환되던 해적판 음악을 일거에 압도하며 새로운 디지털음악시대를 열었다.
2007년 세계 휴대폰에 최초로 터치폰 방식의 혁신적인 휴대폰 소개하면서 세계휴대폰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이어 2010년에는 태블릿 PC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전세계 노트북과 PC시장에 또다른 혁명을 가져왔다.
아이시리즈로 이어지는 이 혁신적 제품군은 자체 하드웨어와 OS,SW,및 온라인앱스토어를 기반으로 한 애플주도의 독자적 생태계로 전세계 IT업계의 새로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까지 비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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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임이 행여 애플의 혁신적 제품 출시를 지연시키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를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가 재임하는 동안 잡스는 제품의 혁신성으로 전세계인을 찬탄으로 몰아 넣어고 그의 혁신적 리더십은 애플을 세계 최고기업으로 등극시켰다.
애플의 공식 발표문에서처럼 스티브 잡스는 지난 10여년 간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CEO이자 IT전도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