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2011, 세계 두 번째 규모 나노비즈니스場

일반입력 :2011/08/24 07:59

손경호 기자

세계 2위 규모 나노기술 전시회인 ‘나노코리아2011’이 일산 킨텍스에서 24일 개막했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12개국 311개 기관이 참가해 나노기술의 산업적인 활용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매년 참가기업의 70% 이상이 재참가하고, 전시회가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비즈니스 협상이 이어지는 등 참가기업들 간 기술교류와 판로확보를 지원하는 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나노기술관련 노벨상 수상자인 노보셀로프 교수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김도연 위원장, 지식경제부 김정관 차관, 교육과학기술부 조율래 실장, 김영환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LG전자·한화·효성·쌍용·KCC 등 국내 기업과 미국·일본·독일 등 주요국의 유망기업이 참가해 연구개발 성과물을 전시했다.

관련 기업들의 주요 출품작으로는 ▲희소금속인 인듐 대체기술 ▲탄소나노튜브 플라스틱 복합재 ▲투명열차단필름 ▲오염방지페인트 ▲3차원 디스플레이 ▲지문방지용 코팅 ▲패치형 건강신호측정기 등이 있다.

연구개발 성과물에는 ▲급속충전 이차전지용 고기능성 나노소재 ▲나노양자점을 이용한 LED모듈 ▲전자소자용 대면적 나노구조체 ▲호흡기 감염성 질환 조기 진단용 나노센서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이전까지 참가제품의 홍보·상담 위주로 지원되던 행사에 유망 바이어 및 채용박람회·기업투자설명회 등을 추가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어 나노코리아 심포지엄에는 작년 나노기술을 응용한 그래핀 연구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영국 맨체스터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 김동섭 SK이노베이션 사장을 포함해 11개국 53명의 초청연사가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또한 신소재기술 및 바이오 기술 등 나노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성과가 발표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나노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