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고위층 인사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극비리에 방문했다. 구글과 다음 고위층의 접촉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업계에서는 접촉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 업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다니엘 알레그레 구글 아태지역 총괄사장이 다음을 방문해 이재웅 창업자와 최세훈 대표를 만나 약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알레그레 사장은 방한 후 다음커뮤니케이션만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만남은 극비리에 이뤄진 것으로 구글코리아에서도 사전에 미팅을 알지 못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어떤 얘기가 오고갔는지는 비공개”라며 “(알레그레 사장의 방문은) 내부에서도 극소수밖에 몰랐다”고 말했다.
알레그레 사장의 방문이 극비리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회동이 아닌 비즈니스 제휴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가능성 높게 거론되는 것은 검색광고 제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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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다음의 검색광고 대행을 맡아왔다. 다음은 지난 2009년 계약 기간이 끝난 후 구글과 재계약 하지 않고 오버추어코리아의 손을 잡았다.
모바일 광고 역시 제휴 대상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구글은 애드몹, 다음은 아담을 각각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