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5달러(약 2만7천원)로 제작할 수 있는 USB 스틱 형태의 초소형 PC가 나온다.
美씨넷은 '라스프베리 파이 재단(Raspberry Pi Foundation)'이 초소형 PC 세부 사양을 결정했으며 연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스프베리 파이 재단은 영국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데이비드 브래든이 동료와 함께 세운 자선 재단이다. 데이비드 브래든은 지난 5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은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생산비 25달러 선에서 초소형 PC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획이 발표된 이후 몇 달간 연구 개발이 진행하다가 이 재단의 에벤 업튼은 알파 버전을 공개했다. 재단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전세계에 교육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
알파 버전은 손바닥보다 작은 보드 형태다. USB 포트, HDMI 포트를 탑재했고 랜선을 통한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다. 저장 매체로는 SD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며, 보드 뒷면에 장착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리눅스를 사용하며 ARM 계열 CPU를 사용한다. 또한 80메가바이트(MB)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다.
개발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보다 사양은 낮아진 편이다. 하지만 에벤 업튼은 당초 재단이 예상했던 25달러보다 제작비가 더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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