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독점이라더니…‘아이돌마스터2’ PS3로 출시

일반입력 :2011/08/07 15:02    수정: 2011/08/07 15:28

김동현

X박스360용 이용자라면 다소 속상할, 반대로 플레이스테이션3(PS3) 이용자라면 흐뭇해 할 만한 소식이 나왔다. 바로 X박스360용 독점 타이틀에서 PS3 버전으로 새롭게 재등장되는 ‘아이돌마스터2’가 게임 내용이 추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콘솔 및 PC게임 전문 유통사 인트라링스에서 출시를 준비 중인 PS3용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돌마스터2’가 X박스360용에 없는 다수의 신 요소는 물론 다운로드 콘텐츠로 제공됐던 것까지 포함돼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X박스360 독점 타이틀로 올해 3월 출시됐던 ‘아이돌마스터2’는 전작보다 한층 개선된 그래픽과 캐릭터들의 풍부한 연기, 간편해진 게임성으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남성 그룹의 등장과 일부 여성 캐릭터가 선택할 수 없게 되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X박스360용 ‘아이돌마스터2’는 4월경 생산 중단이 됐다.

오는 10월27일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PS3 버전 ‘아이돌마스터2’는 완전판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탄탄한 볼륨을 자랑한다. 게임 내 밸런스가 대폭 수정되며, 신곡 다수 추가, X박스360용 다운로드 콘텐츠 중 일부가 처음부터 탑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출시되는 한정판의 경우 ▲PS3용 ‘아이돌마스터2’ 게임 ▲PS3용 아이돌마스터 그라비아 포유! 소프트웨어 ▲블루레이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 1편 완전판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전권 수납용 박스 ▲‘아이돌마스터2’ 게임 사운드 트랙 CD ▲아이돌 응원 매거진 ‘월간 아이그라!’ 등이 추가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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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보니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이돌마스터2’ PS3 버전에 대해 여러 가지 입장을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은 일단 환영은 하지만 X박스360 버전을 대놓고 버린 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냐 는 입장이다.

일본 2ch에 올라온 01pnR4XXXX 이용자는 “반다이남코게임즈가 정말 너무한 것 같다. PS3 이용자나 X박스360 이용자 모두 이 게임에 대해 불매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격한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