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BYD에 감시카메라용 칩 공급

일반입력 :2011/08/01 18:22

손경호 기자

동부하이텍은 중국 전기전자그룹인 BYD에 보안감시카메라(CCTV)용 센서칩을 위탁생산(파운드리) 방식으로 지난달 말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발표했다.

공급될 제품은 VGA급(30만 화소) 칩으로 CCTV나 도어 개폐용 센서용으로 사용된다.

이 제품은 고명암(High Dynamic Range, HDR)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칩으로 야간이나 지하의 어두운 곳에서는 밝게, 대낮이나 밝은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어둡게 조절해 대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동부하이텍 측은 아직까지 사업 초기 단계라 물량이 많은 편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기업은 재작년부터 휴대폰 카메라용 센서칩 외의 특화부문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현재 엑스레이(X-ray)·내시경 등 의료기기용 센서칩과 자동차·터치스크린·보안카메라·바코드에 사용되는 다양한 산업용 센서칩 등 고부가가치 이미지 센서칩을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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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자동차 및 의료기기 등의 특화 이미지 센서칩 시장은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용 제품에 비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도 2달러 내외의 휴대폰용 이미지 센서칩에 비하여 4배 가까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하이텍은 앞으로 BYD와 함께 휴대폰·노트북용 이미지 센서칩의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개발·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