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블릿 시장 만족도 3위 갤럭시탭, 1위는?

일반입력 :2011/07/31 16:53    수정: 2011/07/31 17:46

송주영 기자

애플 제품을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이들을 비하한 인터넷 용어 중 앱등이라는 말이 있다. 앱등이 자체는 맹목적인 추종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이지만 충성도 높은 앱등이를 양산하는 애플의 능력은 부럽기만 하다.

29일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는 미국 태블릿 시장 만족도 조사결과 애플 아이패드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은 3위를 차지했다. 만족도 2위를 한 업체가 좀 놀라운데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중국 제니씽크다.

만족도 조사는 “당신이 사용하는 태블릿 제품을 친구나 친척들에게 소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응답자는 추천하고 싶은 정도를 1~10점 사이에서 점수로 매겨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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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점이면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은 것이고 10점이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것이다. 아이패드는 조사에서 평균 8.8점을 받았다. 80% 이상이 8점 이상을 줬고 1%미만이 5점 이하를 줬다. 2위는 중국 셴젠 제니씽크다. 평균 8.75점을 받았다. 제니씽크 이용자는 적었지만 만족도는 높았다. 사용자들은 삼성전자 갤럭시탭에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평균 8.5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아코스, 모토로라, 뷰소닉, 델, 에이서, HP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이패드는 미국 내 시장점유율도 높다. 점유율 79.2%를 기록했다. 조사에서는 높은 점유율도 만족도 점수에 영향을 미쳤다. 61%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 태블릿 제품을 다음에 또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