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사시면 휴대폰 드립니다.”
여름 장마가 물러가고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면서 냉방가전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때문에 전자제품 전문점들도 냉방가전의 수요 증가를 활용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건 ‘냉방가전+휴대폰’ 이벤트.
23일 하이마트에 따르면, 일부 지점에서 선풍기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정 모델에 한해 휴대폰을 공짜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타 지점으로 확산되고 있다.하이마트 관계자는 “본사 차원의 판촉행사는 아니고 일부 지점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인데 반응이 괜찮아 주변 지점에서도 자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선풍기와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7종의 휴대폰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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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나 김치냉장고를 구입할 경우 신규나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24개월 약정을 할 때 LG전자 옵티머스원, 소니 X-10미니 등을 공짜로 제공한다. 고사양의 스마트폰을 찾는 이용자보다는 자녀들에게 줄 저렴한 휴대폰을 찾는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본사 차원에서 대대적인 여름철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지만 이러한 판촉행사는 지점 단위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하지만 추이를 지켜보며 향후 이벤트를 기획할 때 참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