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문화특별보좌관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다.
유 특보는 현 정부 초대 문화관광부 장관 출신으로 1951년 출생, 한성고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지난 1993년 현대건설의 성공신화를 모델로 한 드라마 '야망의 세월'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역할을 맡으면서 대통령과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시장인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그를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선임한 바 있으며 대선 중에는 문화예술계 최측근으로 두었다. 또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 자문위원직을 맡겼다.
유 특보는 1974년 MBC 공채 6기 탤런트로 배우생활을 시작해 MBC의 장수드라마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의 둘째 아들 '용식' 역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