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시 한 번 실적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애플은 19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순익 73억1천만달러(약7조7억원), 매출 285억7천만달러(약 30조1천1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은 125%, 매출은 82% 늘어난 수치다.
주당 순익도 7.79달러로 당초 예상치인 5.8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애플은 이 기간 매출총이익이 41.7%로 지난해 보다 1.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제품군 성장 때문인 것으로 애플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 "애플 특허침해"....HTC 비장의 카드는?2011.07.20
- 애플 2분기 매출 수직 상승 "아이폰 덕"2011.07.20
- 한콘진, ‘애플리케이션 창작’ 교육과정 개설2011.07.20
- 애플, iOS 새버전 하루만에 뚫려2011.07.20
애플은 이날 2분기에 총 2천34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42%나 늘어난 판매량이다. 같은 기간 아이패드 판매량도 925만대에 달했다. 팀 쿡 애플 COO는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중동 같은 신흥시장 성장이 이같은 판매 기록 경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매출 82%, 순익 125%가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에 우리는 흥분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는 올 가을에 출시할 아이클라우드와 iOS5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