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도 냉장고 1천만대 만든다"

LG전자가 연간 냉장고 1천만대 생산시대를 열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상반기 글로벌 8개 냉장고 공장 생산량 집계 결과가 60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1964년 국내 창원 냉장고 공장 설립 이래 1990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 인도, 멕시코, 2005년 폴란드까지 총 8개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국내외 생산기지 생산성을 끌어올려 37년 만인 지난해 1천7만대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올해 1천100만대 수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 혁신활동 핵심은 고객 소량 주문도 즉시 대응 할 수 있는 ▲반조립 부품조달 시스템과 ▲혼류생산 방식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반조립 부품조달 시스템은 협력사로 부품을 일부 조립한 상태로 받아 창원 공장에서 총조립 하는 방식이다. 생산 단계를 단순화하고 속도를 높이는 생산 체계로 협력사 품질 유지가 관건이다. 혼류생산 방식은 한 라인에서 여러 가지 모델을 소량 생산하는 방식이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냉장고 사업부 전무는 LG전자는 냉장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올해도 생산 천만대 이상을 훌쩍 넘겨 시장 지배력 높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