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e러닝=스마트러닝’ 시대 열렸다

일반입력 :2011/07/18 11:00    수정: 2011/07/18 11:30

태블릿PC에서도 맞춤형·양방향 교육이 가능해졌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청담러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디지털대성, 예림당, 대교, 능률교육, 비상교육, 천재교육, 타임즈코어, 컴퍼스미디어, SM잉글리쉬 등 12개 파트너사와 함께 태블릿 기반의 ‘T스마트러닝’(www.tsmartlearning.com) 서비스를 런칭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과 12개 파트너사는 서울 워커힐호텔 무궁화 홀에서 교육 발전을 위한 ‘미래를 위한 약속’ 선언식을 갖고, 교육산업 관계자·학생, 학부모 등을 초청해 ‘T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시연했다.

T스마트러닝은 SK텔레콤과 청담러닝이 2년 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우수 교육 업체의 노하우를 공부방·중소학원이 공유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양방향 학습을 지원한다”며 “학습에 요구되는 핵심 기능과 지속적 동기부여를 통해 자기 주도 학습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기 주도 학습은 개인별 학력 수준과 학습 성향에 따라 상이한 교육 과정·방법을 제시해 맞춤형 계획표를 추천하는 등 학습자가 혼자서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학부모는 자녀들의 학습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입시·진학·유학 등 교육 정보들을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학습자가 학습 목표량 미달 시 문자 알림 등을 통해 지속적인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단어 학습기, 전자사전을 비롯해 오답노트, 단어장, 메모장, 교육용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T스마트러닝은 과목당 2만6천원으로 8월말까지 50% 할인 제공된다. 다른 교과목을 추가로 신청할 경우 별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콘텐츠 전용 매장 ‘라이브러리’를 통해 디지털 참고서 등을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필요한 단원별로 분절해 구매할 수 있어 가계 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교육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영어 교육에서는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T스마트러닝은 이달 영어(청담러닝)와 수학(대성)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과학(예림당), 국어·논술(대교)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참고서는 국어, 영어 등 18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0종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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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동 SK텔레콤 네트워크 CIC사장은 “T스마트러닝은 지리적인 위치와 소득 규모 차이 때문에 생긴 지역·소득 간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저렴하게 제공해 가계 교육비 절감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화 청담러닝 대표는 “교육 분야에서 한 획을 긋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