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넷시스템, '스마트 시큐리티' 무선보안 집중

일반입력 :2011/07/12 16:24

김희연 기자

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가 '스마트 시큐리티'를 필두로 향후 무선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넷시스템은 12일 논현동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무선신규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3가지 새로운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심 대표는 "스마트오피스 환경으로 인한 IT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무선제품군의 매출이 증가해 경영실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면서 "기존 제품의 우위선점 뿐 아니라 이제는 무선보안 중심의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스마트 시큐리티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유넷시스템이 공개한 '스마트 시큐리티 사업'은 ▲무선 네트워크 보안 ▲모바일 컨텐츠 보안 ▲모바일 단말관리로 나눠진다.

먼저, 무선 네트워크 보안부문 강화를 위해 무선전파보안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애니클릭 에어'를 선보였다.

'애니클릭 에어'는 사내 불법적인 비인가AP 등의 무선보안 취약점 위협을 탐지해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해준다. 잘못 설정된 AP탐지 및 AP위치정보 기능을 통한 무선관제도 수행해줘 보안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유넷시스템은 신제품 이 외 기존 자사 통합무선인증 제품인 '애니클릭 AUS'의 기능을 고도화했다. 무선 보안단말관리 기능으로 단말에서 취득되는 무선신호를 중앙 집중 모니터링해 신호감도조회 및 무선네트워크 사용 환경 등을 체크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했다.

회사 측은 "다양한 무선보안 제품을 통해 무선랜, 와이브로, 3G/4G, 블루투스 등 현존하는 무선 네트워크의 보안 및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넷시스템은 모바일 컨텐츠보안 강화를 위해 모바일 공개키기반구조(PKI)의 '트러스트 모바일'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모바일 플랫폼에 특화된 암호화 인증을 통해 보안툴킷을 제공하고, 패스워드 등 개인정보 해킹 방지를 위해 가상 키보드보안 및 인증서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유넷시스템의 모바일 디바이스 매니지먼트(MDM) 솔루션인 '애니클릭MDM'은 기업과 개인을 구분해 타깃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기업시장의 경우는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자체개발 및 아웃소싱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시장은 회사에 축적된 무선기술을 통해 B2C형태로 접근할 예정이다.

이상준 유넷시스템 전무(CTO)는 "초기 MDM시장은 개인시장을 먼저 겨냥할 생각이며, 향후 6개정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할 예정이다"면서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선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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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넷시스템은 그 동안 무선인증 솔루션 및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사업을 통해 노하우와 기술을 축적해왔다. 하지만 이제 전체 매출에서 약 100억정도 매출을 무선보안분야에서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NAC보다는 무선보안에 좀 더 힘을 싣겠다는 얘기다.

심 대표는 "우수한 국내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니즈를 먼저 파악해 보안기술을 바탕으로 일반인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면서 "향후 학내망, 국방, 통신 등의 영역확장을 통해 업계에서 입지를 굳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