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타치, 수처리 사업 합작법인 설립

일반입력 :2011/07/11 10:22

봉성창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와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대표 토시아키 히가시하라)가 수처리 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0월 출범하는 ‘LG-히타치 워터 솔루션 주식회사’ 공공상수, 공공하수처리 및 재이용, 산업용수 공급, 산업폐수 처리 및 재이용 분야에서 설비 및 플랜트 기획, 설계, 설치 및 시공과 함께 주요 시스템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처리 관련 첨단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 수처리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주요 산업체를 대상으로 크고 작은 초순수, 순수 및 폐수처리 설비를 일괄수주계약(Turn-key)으로 설계, 시공 및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체 생산하는 멤브레인을 적용한 G-MBR(Green-Membrane Bio Reactor) 신기술 인증을 지난해 획득했으며, 신기술 및 신공법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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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는 히타치그룹 자회사로 그룹이 사회 혁신 사업에 대한 성장 분야로 지정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물 환경 솔루션 사업’의 핵심 사업주체다. 향후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된 물 순환 시스템과 IT를 융합한 종합 솔루션을 중심으로 물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새 합작법인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CEO를 선임하며,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는 49%를 보유하고 COO를 선임하기로 했다. 자본금 규모는 180억원이며 본사는 서울에 설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