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의 모바일 장치를 정조준하고 나서자 애플측이 본격 방어에 나섰다.
주요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독일 연방 정보보안국(BSI)이 지적한 악성 PDF파일을 이용한 애플 iOS의 보안결함을 수정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애플 대변인 트루디 뮬러는 애플은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뮬러는 애플은 취약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곧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BSI는 이번의 발견한 iOS 보안결함은 사용자들이 PDF파일을 열어볼 때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커들이 만든 악성PDF를 애플 모바일 장치에서 열어보면 장치가 감염된다는 것이다.
또한 장치가 감염되면 모바일 장치 내부의 패스워드, 문서,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 탈취는 물론 원격통제까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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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이번 공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해커들이 보안 취약점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이번 취약점을 이용한 애플 장치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취약점이 해결될 때까지 신뢰할 만한 사이트만 접속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PDF파일을 열어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