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라질서 '앱 개발자 대회' 개최

삼성전자가 오는 9월 브라질서 '삼성 TV앱스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레스토랑 '바 스쿼트'에서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설명회인 '삼성 스마트TV 개발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에 관심있는 개발자와 블로거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스마트TV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개발자킷(SDK) 등 개발 정보와 향후 시장 전망 등이 소개됐다.

설명회를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오는 9월까지 브라질서 '삼성 TV 앱스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참가를 원하는 개발자나 블로거가 자격조건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파워 블로거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워 블로거 5명이 '나의 드림(Dream) 앱 TV'를 주제로 본인이 꿈꿔 온 애플리케이션을 블로그에 올리면, 개발자는 선정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브라질 '삼성 TV 앱스 콘테스트'는 총 9만 헤알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스마트TV가 상품으로 수여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TV앱스 콘테스트'를 이번 브라질 시작으로 중국, 대만, 인도 등 성장시장까지 확대해 스마트TV 대중화에 나선다는 게획이다.

중국서도 스마트TV 개발자 대회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달 4일부터 12월 말까지 중국에서 진행되는 '삼성 앱스 콘테스트'는 TV와 스마트폰에서 각각 구동하는 앱 뿐만 아니라 TV와 스마트폰에서 함께 구동하는 앱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중국 '삼성 앱스 콘테스트'에 총 200여 만 위안의 상금을 내걸었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지난해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TV 에코 시스템 구축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올해에는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제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며 누구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TV 앱스 콘테스트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고객 맞춤형 스마트TV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