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분쟁, 칩 대체 3대 시나리오

일반입력 :2011/06/28 11:55    수정: 2011/06/28 12:08

이재구 기자

애플, 삼성과의 특허분쟁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삼성이외의 칩제조업체로부터 차세대 단말기의 칩을 공급받을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이 시나리오의 중심에 있는 3개 칩 공급업체는 대만 TSMC,그리고 미국의 인텔,퀄컴이었다.

씨넷은 27일(현지시간) 전세계 IT분석가들 사이에서 애플이 삼성칩을 대체할 경우에 대응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삼성으로부터 공급받는 부품 규모는 올해 약 78억달러(8조5천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시나리오는 애플과 삼성간의 갤럭시탭, 갤럭시S디자인 특허 도용 특허소송이 진행되면서 애플이 삼성의 칩 공급처를 바꿀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나온 것이다. ▲ 아이패드2에 탑재된 A5 프로세서(빨간색)과 도시바 낸드 플래시 메모리(주황색)보도는 먼저 심각한 애플-삼성 간 법정 분쟁 속에 대만의 TSMC가 애플의 새로운 칩 공급처로 가장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애플의 모든 데스크톱및 랩톱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있는 인텔또한 칩공급자로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제3의 공급자로서 퀄컴이 공급자가 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TSMC시나리오

거스 리처드 파이퍼 제프리 분석가는 “TSMC가 삼성에서 애플에 공급하는 칩을 대체할지 모르며, 4분기중에 A5프로세서를 공급할 2차 공급처로 가장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는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그는 지난 달 이같은 연구노트를 내놓았으며 이같은 입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현재 A5칩은 아이패드2에 사용되고 있다.

린리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린리 그웬냅은 “TSMC는 A5칩 2차 공급자로 활약한 후에 차세대 A6칩까지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A6는 쿼드코어프로세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웬냅은 “쿼드코어칩은 스마트폰용으로는 과잉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longdesc=image보도는 먼저 심각한 애플-삼성 간 법정 분쟁 속에 대만의 TSMC가 애플의 새로운 칩 공급처로 가장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애플의 모든 데스크톱및 랩톱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있는 인텔또한 칩공급자로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제3의 공급자로서 퀄컴이 공급자가 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TSMC시나리오

거스 리처드 파이퍼 제프리 분석가는 “TSMC가 삼성에서 애플에 공급하는 칩을 대체할지 모르며, 4분기중에 A5프로세서를 공급할 2차 공급처로 가장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는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그는 지난 달 이같은 연구노트를 내놓았으며 이같은 입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현재 A5칩은 아이패드2에 사용되고 있다.

린리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린리 그웬냅은 “TSMC는 A5칩 2차 공급자로 활약한 후에 차세대 A6칩까지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A6는 쿼드코어프로세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웬냅은 “쿼드코어칩은 스마트폰용으로는 과잉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애플은 다른 프로세서를 개발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며, 아마도 A5칩을 28나노미터 공정에서 만들게 될 것이며 내년도에 나오는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용으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지난달 연구노트에 쓰고 있다. 현재 A5칩은 삼성전자의 45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되고 있다. 반도체 선폭이 작아질 수록 더 빠르고 효율적인 칩 선능을 자랑한다.

따라서 어떻게 애플이 A5와 A6칩 생산을 분리할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 칩 공급처를 둘로 나누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나는 삼성이 45나노미터 공정에서 A5칩을 생산하고 TSMC가 모든 A6칩을 만들 것으로 본다”고 쓰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애플이 A5와 A6칩 생산을 분리하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27일 이메일 답변을 통해서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모두가 추측일 뿐”이라고 밝혔다.

■인텔시나리오

파이퍼 제프리의 리처드 분석가에 따르면 “인텔은 미래의 칩 사업과 관련해 애플비즈니스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처드는 인텔의 약점은 시스템온칩설계 능력에 있는데 인텔이 생산력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 만큼이나 다른 업체들에 비해 시스템온칩(SoC)설계에서 뒤진다“고 쓰고 있다.

그는 “애플은 자사의 제품을 차별화하고 설계자산(IP)을 보호하고 복제를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자사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와 SW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가정에 따르면 우리는 애플과 인텔이 함께 일하면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쓰고 있다. 리처드 분석가는 그러나 인텔이 얻을 것이 무엇인지는 불투명하다고 보았다. 즉 그것이 새로 유행할 애플기기용의 특별한 시스템온칩(SoC)인지 또는 보다 더 직접적으로 파운드리로 불리는 칩 계약생산인지는 아직 모호하다는 것이다.

■제 3의 시나리오

그웬냅은 애플이 자사의 미래에 나올 제품에 장착할 반도체 공급사로 ‘서드파티’ 프로세서를 확보하게 될 수도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이와관련 “저가 아이폰이나 광범위한 프로세서라인을 개발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보았다.

그는 “퀄컴은 이미 셀룰러베이스밴드칩 을 애플의 최신 제품에 공급하고 있으며 만일 애플이 통합프로세서를 받아들일 경우 논리적 공급자가 될 것“이라고 쓰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애플의 신비주의,또는 비밀주의로 인해 실제로 제품이 출하될 때까지 과연 그렇게 될지를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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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냅은 그러나 “많은 시장 분석가들이 (자신들의 분석 전망에서)빼놓고 생각하고 싶어하는 것은 칩을 설계하는 것은 기술에 익숙하고, 자원이 풍부한 애플같은 회사에게도 엄청나게 힘든 일이라는 점”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애플이 자사 고유의 프로세서를 개발하려는 결정은 이익을 수반했지만 이 회사는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업체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아가고 있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