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혁신 '리니지2' 파멸의 여신에 이목집중

일반입력 :2011/06/26 13:36    수정: 2011/06/26 20:09

김동현

그야말로 파격이라고 해야 할까. 오랜 시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2’가 파멸의 여신 대규모 업데이트를 감행, 대혁신을 보여줘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랜 시간 서비스를 진행한 게임일수록 후반 업데이트 콘텐츠가 던전 및 캐릭터, 아이템 추가 위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리니지2’ 파멸의 여신은 이런 속설을 깨고 완벽한 변화를 추구했다. 얼핏 보면 신작 게임으로 착각할 정도다.

파멸의 여신은 지난 15일 ‘리니지2’ 본 서버에 추가됐다. 당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화제가 됐던 파멸의 여신은 ▲4차 전직 각성 ▲클래스 재편 ▲전용 및 궁극 스킬 추가 ▲13개 신규 사냥터 ▲세번째 보스 몬스터 어스웜 ▲5개의 레이드 몬스터 ▲인터페이스 및 편의 기능 개편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85레벨부터 99레벨 이용자들을 겨냥한 신규 사냥터다. 이곳은 영웅의 영혼이 돌이 돼 떠도는 ‘오르비스 전장’과 신들에게 버림받은 영웅들이 갇힌 ‘어둠의 유배지’ 봉인된 실렌이 있는 ‘실렌의 전당’ 등 총 13개로 구성돼 있다.

이 13개의 신규 사냥터는 각각의 테마를 살린 배경과 다양한 신규 몬스터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곳의 몬스터들은 개성을 극대화 시켜 이용자들이 다양한 공략법을 시도하도록 했다. 당연히 보상도 좋은 편이다.

클래스도 정리됐다. 기존 36개로 구성됐던 클래스는 8개로 클래스로 재편돼 복잡함 대신 이용자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으로 각 클래스는 전용 스킬과 궁극 스킬을 보유하게 됐고 좀 더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용자들을 자극하는 보스 몬스터도 추가된다. 안타라스, 발라카스에 이은 세 번째 월드 레이드 보스 몬스터 ‘어스웜’이 그것. 이 보스 몬스터는 부활한 실렌이 지상에 내려 보낸 재앙으로 최고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물론 그에 따른 보상 역시 최고 수준이다.

‘어스웜’과 함께 5마리의 레이드 몬스터도 추가됐다. 발록, 스파시아, 멜리스&이사도라 등 총 5개의 레이드 몬스터는 각각의 사냥터를 대표하는 레이드 몬스터로 이용자들의 도전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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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신규 R그레이드 아이템의 등장, 99레벨로의 레벨 제한 해제, 판매 대행 시스템, 자동 대타 시스템 등 신규 및 기존 이용자들에게 편의성을 높여주는 요소도 추가된다.

엔씨소프트 사업기획실 신민균 실장은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는 단순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아닌 ‘리니지2’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설레는 첫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리니지2’의 미래를 고객들이 함께 만들고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