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BK기업은행과 협력사 저탄소 협력

일반입력 :2011/06/23 10:55

봉성창 기자

LG전자가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협력회사 탄소 배출 줄이기에 나섰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22일 서초 R&D캠퍼스에서 IBK기업은행과 '협력회사 녹색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협력사 저탄소 경영을 위해 본격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조준희 IBK기업은행 행장 등 양측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그린경영을 실천하는데 재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녹색금융상품 개발을 추진, 협력회사들의 탄소저감 활동을 지원한다. 또 LG전자와 기업은행은 협력회사들에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탄소배출량 저감 전략 컨설팅 등 비재무적 지원도 강화해 준다.

LG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목표관리제 대상이 되는 협력회사들이 올해 45개에서 2014년에는 100여 개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력회사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녹색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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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도 고객사인 LG전자 협력회사들에게 그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 중소기업들이 그린경영 경쟁력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협력회사 그린경영 경쟁력이 곧 LG전자의 글로벌 그린경영 경쟁력이라며 민간 분야에서 선도해 제조기업과 금융기업이 자발적인 협력을 통해 협력회사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